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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 성 장애의 종류


간헐성 폭발장애, 병적 도벽(절도광), 병적 방화(방화광), 병적 도박, 발모광, 충동적-강박적 성행위, 섹스 중독, 충동적-강박적 자해, 충동적-강박적 인터넷 사용; 컴퓨터 중독 또는 인터넷 중독, 충동적-강박적 쇼핑, 쇼핑중독, 상처 내기, 손톱 물어뜯기, 소아기 품행장애, 폭식장애, 신경성 폭식증, 성도착증, 양극성 장애(조울병),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물질 사용 장애(알코올이나 약물 등에 대한 의존이나 남용), B형 인격장애(자기애성 인격장애, 히스테리 인격장애, 경계성 인격장애, 반사회적 인격장애), 충동적 행동을 동반하는 신경과적 질환(예. 파킨슨 병) 등을 많은 종류가 있지만, 크게 다섯 가지로 병적 도벽(절도광), 병적 방화(방화광), 발모광, 간헐성 폭발성 장애를 둘 수 있다


이들 장애가 있는 환자들 대부분 타인의 언행이 자신을 ‘무시당했다’는 것을 느끼면 그 기분에 쉽게 사로잡혀 분노하는 등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여, 그것을 해소하기 위해 충동적인 행동을 옮긴 후에는 일시적인 쾌감을 느낀다. 

이들의 충동적 행동은 자신의 자아상에 부합하여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스스로 이상하다고 느끼지 못해 충동적인 행동 후 자책, 후회, 자책감이 없어 자신이나 타인에게 반복적인 행동을 한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날이 갈수록 커지는 개인주의와 과도한 자기애가 깔렸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그럼, 충동조절장애는 어떤 증상을 보일까?

충돌조절장애에는 여러 장애가 있지만, 대표적인 병적 도벽(절도광), 병적 방화(방화광), 발모광, 간헐성 폭발성 장애에 대해 설명하겠다.


첫째, 병적 도벽(절도광)


#집안 곳곳에 포장도 뜯지 않은 물건들이 가득했다. 집주인은 50대 A 씨. 모든 게 A 씨 혼자 훔친 물건들이었다. 배우자와 사별하고 자녀들마저 출가해 집에 혼자 남은 A 씨는 우울증에 빠졌다. 어느 날부턴가 마트의 생활용품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형편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필요도 없는 물건이었지만 물건을 훔치고 나면 우울했던 마음이 풀렸다. 그렇게 몇 번 경험이 쌓이자 마음이 답답할 때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 백화점으로 향했고, 물건을 훔치고 나서야 정신이 들었다. 그렇게 A씨가 훔친 물건만 1800여 개, 2400여만 원 어치에 달했다. 


#벌써 6차례나 절도죄로 처벌받은 B 씨. 그동안 그가 훔친 물건은 1만 원짜리 화장지, 3만 원짜리 기저귀와 티셔츠, 8만 원짜리 세제 등. 남편이 기업 임원으로 일하고 있는 그는 생활이 어렵지도 않았고 훔친 물건이 필요한 것도 아니었다. B 씨는 생리 기간만 되면 밖에 나가고 싶고, 물건을 보면 온몸에 열이 나면서 생각 없이 물건을 집어 들고 나가게 된다고 했다. 생리 때면 아예 집 밖으로 나가지 않고 참으려고 했지만 급한 일이라도 생겨 밖에 나갔다간 어느새 물건을 슬쩍 하고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두 사건의 공통점은 ‘돈이 없어서’ 또는 ‘필요해서’ 라는 생계형으로 물건을 훔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캐나다 정신의학 저널에 실린 보고서에 따르면 가게에서 물건을 훔쳤다가 구속된 이들 가운데 평균 8%가량이 병적도 벽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0만4266명이 절도범으로 처벌을 받았다. 보고서 내용대로 이 중 8%가 병적도 벽이라면 그 숫자만 8300여 명에 달한다. 


병적도 벽의 특징은 필요한 물건이 아닌데도 훔치고, 훔친 물건은 팔아서 돈으로 바꾸거나 사용하지 않고 쌓아놓는다는 점이다. 훔친 '물건'이 아닌 '행동' 자체가 목적이다. 병적도 벽을 앓는 이들은 잘못을 알면서도 스스로 충동을 막지 못하고, 범죄를 저지르고 나서는 후회하고 죄책감을 느끼지만, 또다시 같은 잘못을 저지른다. 


병적도 벽이 있는 이들은 절도 충동을 느낄 때마다 급격한 자율신경계의 각성이 동반된다. 절도를 하기 직전 최고조에 달했다가 물건을 훔치고 나면 이완된다. 일반 절도범들이 돈이나 물건을 가지려고 범죄를 저지른다면 병적도 벽이 있는 이들은 '긴장이 이완되는 감정'을 위해 물건을 훔친다. 이 감정을 얻기 위해 절도 행위를 계속하게 되고, 마약이나 알코올처럼 절도라는 행위에 중독된다. 물건을 훔치지 않으면 손이 떨리는 것처럼 금단 증상이 오기도 한다. 


치료법은?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의 말에 의하면 ‘병적 도벽을 가져온 그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하면서 자신의 행동에 대한 인지와 그 물건을 훔쳤을 때, 어떤 처벌을 받게 되는지에 대한 꾸준한 인지행동 치료 훈련을 통해 자신 스스로 제어 할 수 있는 의지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한다. 이를 위해서, 교도소 내에서 심리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가 마련되고 교정 기간 내 심리학자나 상담사들을 두고 지속해서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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