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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적 방화(방화광)란?

병적 방화는 차별, 무시, 소외감, 상대적 박탈감 등 오랫동안 쌓여온 사회적 불만이 잠재해 있다가. 우발적으로 표출되는 불을 지르고 싶은 충동을 이기지 못해 방화(일부러 불을 지름) 저질렀을 때, 불이 타는 것을 보고 긴장이 완화되고 희열을 느끼며 강한 황홀감을 느끼며 반복적으로 방화를 저지르는 것을 말한다. 


병적 방화를 판단하는 기준은 크게 5가지로 분류된다.

첫째, 뚜렷한 동기 없이 계획을 세우고 목적이 있는 방화를 2회 이상이다.

둘째, 불을 지르기 전에 긴장되거나 감정적으로 흥분된다.

셋째, 불 또는 불과 관련 있는 상황에 매혹되거나 흥미, 호기심을 느끼고 이끌린다.

넷째, 자신이 불을 지르거나 남이 불을 지르는 것을 볼 때나 그 결과를 지켜볼 때 기쁨이나

      만족감 또는 안도감을 느낀다

다섯째, 금전적 목적, 범죄 은닉, 분노나 복수심의 표현, 망상이나 환각으로 인한 방화나

        판단력 장애(치매,정신지체,물질 중독)로 방화를 저지르는 것이 아니어야 한다.


방화범은 연사방화를 하면서 방화를 하면서 스스로 감정을 안정시킨다. 특히, 세 차례 이상 저지른 병적 방화 같은 경우 중독과 같다. 술을 끊지 못하는 것은 불안한 심리를 안정시키기 위해서 반복하는 것이다. 중독의 상태는 신체, 심리, 인지 모두가 의지대로 통제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병적 방화범죄의 사례


#1

2014년 12월부터 최근까지 발생한 서울 관악구 일대 연쇄 방화로 인한 화재는 관악구청에서 근무하는 공익근무요원 이 모(28) 씨 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3개월간 최소 10차례에 걸쳐 재래시장과 다세대 주택 인근에 불을 지른 혐의로 이 모(28) 씨를 구속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2

2007년 5월 2일. 서울 마포에 있는 공덕시장에 화재 전후로 서울 마포구 일대에는 47건의 방화사건이 일어났다. 인명피해도 발생했는데, 쪽방촌에서 남성 2명이 사망했고, 아현동 가구 거리 화재에서는 60대 노인이 질식사했다. 

범인은 사건이 지난 1년 후 20대 후반의 김민수(가명) 씨였다. 그의 범인 동기는 자신을 만나지 못하게 하는 여자친구의 부모님 때문에 화가 난 상태에서 담배를 피웠는데 그때, 그의 눈에 띈 것은 천막이었다. 그는 천막에 담뱃불을 붙였고 그것을 시작으로 방화를 50여 차례나 저지르게 되었다. 김 씨를 조사한 범죄심리분석관은 한 가지 특이한 점을 발견했는데, 방화할 때 김 씨는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소방방재청의 자료에 따르면, 1980년 이후 방화사건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2000년 이후 방화건수는 28%나 증가했다고 한다.



병적 방화의 치료

연쇄방화범들의 공통점은 의사소통 능력이 낮고,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주변인과 사회를 향해 쌓았던 내면의 분노를 방화라는 무서운 화풀이로 풀고 있다.

병적 방화는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고, 재발을 막기 위해 감금된 상태에서 행동치료를 병행하는 게 유일한 치료방법이 될 수 있다. 특히, 아동기의 방화는 심각하게 치료를 해야 하며 처벌보다는 치료와 예방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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